정의송 '님이여' 노래가사(+박서진)
‘님이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트로트 작곡가 정의송이 만든 명곡입니다. 한겨레가 작사하고 김근동이 편곡한 이 곡은 전통적인 트로트의 정서를 바탕으로 이별의
아픔과 그리움을 아름답게 표현해냈습니다.
이 곡은 도입부의 서정적인 가사와 애절한 멜로디가 조화를 이루며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특히, 접동새의 울음소리를 이별의 정서에 빗댄 가사는 그 자체로 한 편의 시와 같은 감성을 전합니다.
곡의 시작: 애절한 이별을 노래하다
‘님이여’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님이여 님이시여 기어이 가시나요 뒷산에 접동새가 여태도록 우는데”
이 도입부는 이별을 앞둔 슬픔과 아픔을 서정적인 시어로 표현하며 청중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습니다. 접동새의 울음소리는 마치 떠나가는 이에게 애원하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곡 전체의 감성을 극대화합니다.
접동새의 상징성:
접동새는 한국 문학과 음악에서 종종 그리움과 이별의 상징으로 사용됩니다. 이 곡 역시 접동새의 울음소리를 통해 애절한 감정을 더욱 강조하고 있으며, 듣는 이에게 공감과 여운을 남깁니다.
정의송 님이여 노래가사
님이여 님이시여 기여이 가시나요
뒷산에 접동새가 여태도록우는데
가시면 떠나시면 어쩌라 어쩌라고
아니되오 못가오 나를두고 못가오
이사람다받기전에 살아가는
오늘또내일이 님의향기 뿐이오
님이여 님이시여 차라리 죽으려오
님이없는세상은 온통암흙천지요
내사모하는님이여 아내님이여
가시면 떠나시면 어쩌라 어쩌라고
아니되오 못가오 나를두고 못가오
이사람다받기전에
가슴 가슴 마디 뼈마디 마다
님의 손길 뿐인데 님이여 님이시어
차라리 죽으려오 님이 없는 세상에
살아 무엇하리오 내 사모하는 님이여
아~~ 내 님이여
아~~ 내 님이여
작곡가 정의송: 트로트의 거장
정의송은 1965년 강원도 삼척 출신으로, 어머니의 트로트 노래를 들으며 음악에 대한 꿈을 키웠습니다. 처음에는 가수를 꿈꾸었지만, 1992년 작곡가로 전향하며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냈습니다.
정의송의 대표작
- ‘서울 대전 대구 부산’: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가사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 ‘빠이빠이야’: 경쾌한 리듬과 개성 있는 스타일로 트로트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었습니다.
- ‘사랑해서 미안해’: 감성적인 멜로디와 가사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정의송은 작곡뿐만 아니라 1999년 가수로 데뷔하며 자신의 음악적 재능을 더욱 넓혀 나갔습니다. 그의 음악은 전통 트로트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현대적 감성을 더해, 세대를 아우르는 트로트 음악을 완성했습니다.
음악적 구성: 김근동의 편곡과 전통적 트로트의 멋
‘님이여’는 김근동의 섬세한 편곡으로 완성되었으며, 곡 전체가 전통 트로트의 정서를 잘 살린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멜로디 라인
- 단순하면서도 깊이 있는 멜로디는 가사의 감성을 극대화하며, 트로트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느끼게 합니다.
- 느린 박자와 한
- 느린 템포와 늘어지는 멜로디는 이별의 아픔과 한을 표현하는 데 있어 블루스적 감성과 맞닿아 있습니다.
이러한 구성은 듣는 이로 하여금 이별의 아픔을 더욱 생생하게 느끼게 하며, 트로트의 깊이를 한층 더해줍니다.
‘님이여’ 가사에 담긴 문학적 감성
‘님이여’는 가사 하나하나에 깊은 문학적 감성을 담아낸 곡입니다. 특히 작사가 한겨레는 자연의 정취를 통해 이별의 슬픔과 그리움을 표현하며, 가사에 시적인 아름다움을 더했습니다.
주요 가사
“뒷산에 접동새가 여태도록 우는데”
- 여기서 접동새는 이별의 상징이자 떠나간 이를 향한 아련한 그리움의 메아리로 그려집니다.
“돌아서 가는 길에 눈물이 흘러내려”
- 이별을 맞이한 슬픔이 조용히 흘러내리는 눈물로 표현되며, 절제된 감정의 흐름이 더욱 애절함을 자아냅니다.
한겨레의 가사는 직설적이지 않고 은유적이면서도 감성적으로 이별의 아픔을 그려내, 듣는 이로 하여금 상상력과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정의송의 음악적 철학: 전통을 지키면서 새로운 감성을 더하다
정의송은 트로트의 전통성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 감성을 더해 새로운 세대에게도 사랑받는 곡을 만들어 왔습니다.
그의 음악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 세련된 멜로디
- 단순 반복적이지만 감성적인 멜로디로 대중의 귀를 사로잡습니다.
- 전통과 현대의 조화
- 전통적인 트로트 특유의 ‘한’을 살리면서도, 세련된 편곡을 통해 현대적 감각을 더했습니다.
- 공감의 가사
-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별, 사랑, 그리움이라는 주제를 서정적이면서도 현실감 있게 담아냅니다.
대중적 반응: 세대를 뛰어넘는 감동
‘님이여’는 발표와 동시에 트로트 애호가들 사이에서 큰 사랑을 받았으며, 세대를 뛰어넘어 여전히 애창곡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 노래방 애창곡
- 서정적인 멜로디와 감성적인 가사 덕분에 노래방에서 많이 불리는 곡 중 하나입니다. 특히 중·장년층은 물론, 트로트를 사랑하는 젊은 세대에게도 인기가 높습니다.
- 각종 공연과 리메이크
- 다양한 가수들이 이 곡을 재해석하며 새로운 감성을 입혀 불렀고, 이를 통해 ‘님이여’의 감동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의송의 음악적 유산
정의송은 ‘님이여’ 외에도 수많은 히트곡을 통해 대한민국 트로트의 역사에 한 획을 그었습니다. 그의 곡들은 단순히 유행을 따르지 않고, 오래도록 사랑받는 스탠더드 트로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명곡들:
- ‘서울 대전 대구 부산’: 흥겨운 리듬과 중독성 있는 가사가 특징.
- ‘빠이빠이야’: 경쾌하면서도 독특한 스타일로 많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 ‘사랑해서 미안해’: 감성적이고 애절한 멜로디로 수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이러한 곡들은 모두 정의송의 작곡 철학과 대중을 향한 진정성이 담겨 있으며, 그가 만든 곡들은 트로트의 발전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마무리하며: 영원히 남을 감성의 노래 ‘님이여’
‘님이여’는 단순한 이별 노래가 아니라, 사랑과 그리움의 감정을 서정적으로 표현한 한국 트로트의 명작입니다. 접동새라는 문학적 상징과 함께 애절한 감성을 노래한 이 곡은 앞으로도 세대를 넘어 사랑받을 것입니다.
정의송의 음악은 시대를 뛰어넘어 한국인의 감성을 자극하고 위로하며, 그의 작품들은 트로트의 정수로 기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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