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윤연선 얼굴 노래가사(+듣기)

the건강백서 2024. 12. 29.

1974년, 한국 포크송 역사에 길이 남을 곡 "얼굴"이 발표되었습니다. 이 곡은 윤연선의 독특한 음색과 통기타 선율이 어우러져 70년대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명곡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원래 전래가요로 알려졌던 이 곡은 윤연선의 적극적인 리메이크 요청을 통해 통기타 버전으로 재탄생하며 새로운 생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곡의 탄생과 배경

"얼굴"은 단순한 사랑 노래를 넘어, 깊은 그리움과 정서를 담아낸 곡입니다. 가사는 "동그라미 그리려다 무심코 그린 얼굴"로 시작하여 듣는 이로 하여금 잊을 수 없는 사람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떠올리게 합니다. 윤연선은 이 곡을 통해 단순히 노래를 부르는 가수를 넘어 시대의 감성을 표현하는 예술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이 곡의 리메이크는 윤연선의 독창적인 해석과 통기타 반주가 더해져, 단순한 전래가요를 70년대 대표 포크송으로 탈바꿈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곡의 애잔한 멜로디와 섬세한 가사는 당시 젊은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윤연선

음악적 특징

  1. 통기타와 보컬의 조화: 곡의 반주는 통기타로 이루어져 있으며, 윤연선의 섬세한 음색과 완벽한 조화를 이룹니다.
  2. 그리움의 정서를 담은 가사: "얼굴"의 가사는 잊을 수 없는 사람에 대한 애틋함을 감성적으로 표현하여, 듣는 이로 하여금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3. 포크송의 정수: 전통적인 포크송 형식을 따르면서도, 윤연선 특유의 개성과 음악적 감각이 돋보입니다.

윤연선 얼굴 가사

동그라미 그리려다 무심코그린얼굴

내마음따라 피어나던 하얀 그때꿈을

풀잎에 연 이슬처럼 빗나던 눈동자

동그랗게 동그랗게 맴돌다 가는 얼굴

동그라미 그리려다 무심코그린얼굴

무지개따라 올라갔던 오색빛하늘아래

구름속에 나비처럼 날으던 지난날

동그랗게 둥그랗게

맴돌다 가는 얼굴

음악적 성과

"얼굴"은 발매 이후 꾸준히 사랑받으며, 70년대를 대표하는 곡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특히 2018년 남북평화 협력을 기원하는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에서 정인과 알리가 합창으로 부르며 다시 한 번 대중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곡은 단순한 노래를 넘어, 시대와 세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명곡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윤연선의 음악 여정

윤연선은 1972년 서울 명동의 음악 모임을 통해 가수로 데뷔했습니다. 포크송 가수이자 기타리스트로 활동하며, "평화의 날개", "고아"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자신의 음악적 입지를 확고히 다졌습니다. 그녀는 이후 서울 홍대 앞에서 "얼굴"이라는 카페를 운영하며 음악과 삶을 조화롭게 이어갔습니다.

윤연선의 삶과 음악적 의미

윤연선의 음악적 여정은 단순히 히트곡을 넘어, 그녀의 인생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특히 그녀는 2003년 데뷔 30년 만에 첫 단독 콘서트를 열며 팬들과 직접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콘서트는 그녀가 첫사랑과 재회해 결혼에 골인하는 극적인 인생 스토리와 맞물려 더욱 화제가 되었습니다.

윤연선은 음악을 통해 단순히 노래를 부르는 것을 넘어, 자신의 삶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팬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얼굴"은 그녀의 음악 세계를 가장 잘 대표하는 곡 중 하나로,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