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등산코스 소요시간 및 난이도(+코스별 특징)
한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산인 설악산은 대청봉이 1,708m에 이르는 웅장한 산으로, 강원도 속초, 양양, 고성, 인제 지역에 걸쳐 있습니다. 사계절 내내 다양한 풍경과 코스를 제공해 모든 등산객의 사랑을 받는 설악산은 대한민국 100대 명산 중 하나로 꼽히며, 한국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산 중 하나입니다. 설악산은 특히 돌산 지형으로 등산 난이도가 높은 편에 속하며, 계절과 코스에 따라 입산 시간이 지정되고 산불 통제 기간이 있어 사전 준비가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각자의 체력과 목적에 맞는 설악산 등산 코스를 상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설악산 초급 코스
초급 코스는 등산 초보자나 가벼운 산책을 원하는 분들께 추천하는 코스로, 부담 없이 설악산의 경치를 즐길 수 있는 코스들입니다.
1. 울산바위 코스
- 거리 및 소요 시간: 약 4km, 왕복 2시간 소요
- 난이도: ★★☆☆☆
- 특징: 설악산의 대표 명소 중 하나인 울산바위는 주변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울산바위 코스는 소공원에서 출발해 흔들바위와 전망대를 거쳐 울산바위까지 이어지는 경로로, 특히 맑은 날에는 동해와 속초 시내까지 조망할 수 있어 인기가 많습니다. 오르막이 많지만, 비교적 짧은 거리와 쉬운 난이도로 인해 등산 초보자도 충분히 도전할 만한 코스입니다.
항목 | 내용 |
코스명 | 울산바위 코스 |
주요 경유지 | 흔들바위 → 울산바위 |
난이도 | 중간 (적당한 운동 코스) |
주요 볼거리 | 흔들바위 울산바위 속초시 전경과 동해 바다 조망 |
특징 | 예전 중·고등학교 수학여행 단골 코스 2012년 11월 30일 이전: 808칸 철계단 유명 |
안전 개선사항 | 계단 폭 확장 난간 설치 우회 등산로 조성 (2012년 이후) |
추가 정보
- 안전성: 과거에 비해 크게 개선되었으나, 일부 구간은 여전히 주의 필요
- 주의 구간: 흔들바위에서 울산바위로 가는 길
- 계단 옆이 절벽
- 가파른 경사
-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에게 부담될 수 있음
- 전망: 울산바위에서 동해 방향으로 속초시와 동해 바다의 장관 감상 가능
이 코스는 적당한 운동과 함께 설악산의 유명 명소인 흔들바위와 울산바위를 둘러볼 수 있는 인기 있는 등산로입니다. 안전 시설이 개선되었지만, 일부 구간에서는 여전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상에서의 전망이 특히 뛰어나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코스입니다.
2. 주전골 만경대 코스
- 거리 및 소요 시간: 약 5km, 왕복 3시간 소요
- 난이도: ★☆☆☆☆
- 특징: 주전골 만경대 코스는 남설악 오색약수터에서 출발하여 용소폭포와 만경대를 지나 돌아오는 코스로, 대부분의 구간이 평지에 가까워 산책처럼 가볍게 즐길 수 있습니다. 만경대에서는 설악산의 탁 트인 경치를 감상할 수 있어 가을철 단풍 시즌에 특히 많은 사람들이 찾는 코스입니다.
설악산 중급 코스
중급 코스는 어느 정도 등산 경험이 있는 분들께 적합한 코스로, 경사가 급하거나 거리가 긴 구간도 포함되어 있지만 다양한 경치를 즐기기에 좋은 경로들입니다.
1. 오색 코스 (남설악 대청봉 코스)
- 거리 및 소요 시간: 약 5km, 왕복 4시간 소요
- 난이도: ★★★☆☆
- 특징: 오색 코스는 남설악 탐방지원센터에서 대청봉까지 오르는 코스로, 설악산의 가장 높은 봉우리인 대청봉을 짧은 시간 내에 오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오르막이 가파르고 경사가 급하여 다소 힘들 수 있지만, 대청봉에서의 장관을 감상하기 위한 짧은 거리와 빠른 등반 시간 덕에 많이 선택되는 코스입니다. 특히, 대청봉 일출을 감상하기 위한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코스입니다.
항목 | 내용 |
코스명 | 오색 코스 |
출발점 | 오색 남설악탐방지원센터 |
도착점 | 대청봉 |
편도 거리 | 5km |
편도 소요시간 | 2시간 30분 ~ 4시간 30분 |
상승고도 | 약 1,300m (450m → 1,708m) |
등산 난도 | 매우 어려움 |
다목적 위치번호 | 6-1 ~ 6-9 (500m 간격) |
주요 특징 | 대청봉으로 가는 최단 코스 급경사와 돌길 지속 볼거리 적음 빠른 정상 도달 가능 |
주의사항 | 쉼터 외 평평한 길 거의 없음 하산 시 관절 부상 유의 |
인근 관광지 | 오색온천단지 (탄산온천) 오색약수터 |
추가 정보
- 원점 회귀 시 빠른 등산객은 5시간 내 완주 가능
- 소공원으로 하산 시 비선대~대청봉 구간을 내리막으로 이용 가능
- 설악폭포는 정규탐방로에서 이격되어 있어 볼 수 없음
- 최근 중간 중간 쉼터가 많아져 이전보다 수월해짐
- 대청봉까지 500m 더 올라가야 하므로 대청봉을 6-10으로 간주 가능
이 코스는 빠른 정상 도달이 가능하지만 난도가 높고 볼거리가 적어, 체력이 좋고 빠른 등반을 원하는 등산객에게 적합합니다.
2. 한계령 코스
- 거리 및 소요 시간: 약 8.3km, 편도 5시간 소요
- 난이도: ★★★☆☆
- 특징: 한계령 코스는 한계령 휴게소에서 출발해 대청봉에 도달하는 코스로, 비교적 완만한 경사를 자랑하여 대청봉에 처음 도전하는 분들께 추천되는 코스입니다. 시작점이 해발 900m에 위치해 있어 획득 고도가 적고 체력 부담이 덜한 것이 특징입니다. 경로 곳곳에서 시야가 트여 조망이 좋으며, 가을철 단풍철에는 한계령 코스의 아름다운 단풍길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항목 | 내용 |
코스명 | 한계령 코스 |
출발점 | 한계령휴게소 |
도착점 | 대청봉 |
편도 거리 | 약 8.3km |
편도 소요시간 | 3시간 30분 ~ 6시간 |
상승고도 | 약 808m (900m → 1,708m) |
등산 난도 | 어려움 |
다목적 위치번호 | 9-1 ~ 9-14 |
주요 경유지 | 한계령삼거리, 끝청봉, 중청대피소 |
특징 | 설악산 서북능선 구간 대청봉 코스 중 가장 낮은 고도 상승 능선 따라 설악산 절경 조망 가능 |
추가 정보
- 난이도: 대청봉 코스 중 상대적으로 쉬운 편이나 여전히 어려움
- 주의 구간:
- 한계령휴게소에서 한계령 삼거리까지 급경사
- 한계령삼거리에서 끝청봉까지 너덜지대 (큰 바위 무작위 분포)
- 위험 요소: 겨울철 눈, 우천 시 미끄러운 길
- 주차: 한계령휴게소 주차 불가, 오색 주차장 이용 후 대중교통 이용 필요
이 코스는 상대적으로 낮은 고도에서 시작하지만, 급경사와 너덜지대 등 난이도 높은 구간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능선을 따라 설악산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중청대피소를 경유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설악산 고급 코스
고급 코스는 난이도가 높아, 숙련된 등산객이거나 설악산의 험준한 경치를 즐기고자 하는 분들께 추천됩니다. 긴 거리와 가파른 경사가 이어지며 체력 소모가 큰 코스들입니다.
1. 공룡능선 코스
- 거리 및 소요 시간: 약 12km, 왕복 10시간 이상 소요
- 난이도: ★★★★★
- 특징: 설악산의 백미라 불리는 공룡능선 코스는 마등령에서 신선대를 잇는 능선으로, 깎아지른 암봉과 험난한 경사가 이어지는 설악산 최고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코스입니다. 공룡능선은 설악산의 깊은 계곡과 암릉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어 등산객들에게는 최종 목표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경사가 급하고 오르내림이 많아 체력 소모가 크지만, 천불동 계곡과 함께 이어져 있어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는 코스 중 하나입니다.
항목 | 내용 |
코스명 | 공룡능선 코스 |
구간 | 마등령 ~ 신선암 |
거리 | 약 5km (공룡능선 구간) |
소요시간 | 4시간 40분 ~ 5시간 20분 |
난이도 | 최고 난이도 (국립공원 탐방로 난이도 1위) |
주요 특징 | 내설악과 외설악 분기점 국립공원 100경 중 제1경 설악산 10경 중 1경 국가유산 명승 제103호 |
조망 | 내설악: 가야동계곡, 용아장성 외설악: 천불동계곡부터 동해 바다까지 |
지형 | 바윗길 위주 로프 설치 구간 다수 급경사 반복 |
계절별 특징 | 가을과 겨울이 특히 아름다움 (겨울은 입산 제한 주의) |
안전 | 탈진사고 비율이 높음 체력 관리 필수 |
물 보충 | 마등령 초입 시냇물 또는 희운각에서 필수 |
다목적위치표지판 | 3-1 ~ 3-9 |
추가 팁
- 1박 2일 추천: 희운각대피소 이용
- 무박 원점회귀 루트: 비선대 → 마등령 → 공룡능선 → 무너미 고개 → 천불동 계곡 (약 20km, 12시간)
- 대안 코스: 소공원 → 천불동 → 희운각대피소 → 신선대 (공룡능선 조망만)
- 여름 옵션: 천불동계곡 하산 또는 소청봉 → 중청대피소 1박
이 코스는 최고의 절경을 자랑하지만 매우 힘든 코스이므로, 충분한 준비와 체력이 필요합니다. 경험 많은 등산객들에게 추천되며, 초보자는 신중히 고려해야 합니다.
2. 귀때기청봉 코스
- 거리 및 소요 시간: 약 16km, 왕복 8시간 소요
- 난이도: ★★★★☆
- 특징: 귀때기청봉 코스는 서북능선에서 이어지는 험준한 능선길로, 긴 거리와 돌길이 이어지기 때문에 체력 소모가 큰 코스입니다. 코스 곳곳에는 너덜길이 펼쳐져 있으며, 귀때기청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설악산의 경치는 잊지 못할 절경을 선사합니다. 험난한 길을 따라가야 하기 때문에 경험이 풍부한 등산객들에게 추천되며, 한계령에서 출발하여 돌아오는 원점 회귀 코스나 대승령을 거쳐 장수대 분소로 하산하는 코스가 주로 선택됩니다.
설악산을 처음 방문한다면? 추천 코스 정리
처음 설악산을 찾으신다면, 가벼운 산책을 즐기기 좋은 울산바위 코스나 주전골 만경대 코스를 추천드립니다. 또한 대청봉을 처음으로 도전하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한계령 코스가 무난하며, 힘들지만 짧은 시간 내에 대청봉에 오르고 싶다면 오색 코스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초보자에게는 난이도가 낮은 코스를 추천하며, 경험이 있는 등산객에게는 도전적인 코스를 소개해 설악산에서 각자에게 맞는 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설악산 등산 시 알아두면 좋은 팁과 주의사항
설악산은 다양한 등산 코스뿐만 아니라 기후와 지형이 변덕스러워 등산을 준비할 때 몇 가지 주의사항을 염두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등산 난이도가 높은 코스들은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이번 섹션에서는 설악산 등산 시 반드시 알아두면 좋은 팁과 유의사항을 소개합니다.
1. 등산 준비물 및 필수 장비
- 등산화: 설악산은 돌길과 가파른 경사로가 많아 발목을 잘 지탱해 줄 수 있는 등산화가 필수입니다.
- 보온용 의류: 가을부터 초겨울까지 설악산은 일교차가 매우 크기 때문에 보온용 의류를 준비해야 합니다. 특히 체온 유지를 위해 방풍 재킷, 얇은 다운 재킷 등을 챙기세요.
- 충분한 물과 간식: 장시간 걸을 수 있는 만큼 수분과 칼로리 보충이 중요합니다. 가벼운 간식과 충분한 물을 준비해 지치지 않도록 하세요.
- 긴급 상황 대비 물품: 장시간 산행 시 발생할 수 있는 부상을 대비해 간단한 구급약, 응급처치 도구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날씨 및 기상 조건 확인
설악산의 날씨는 특히 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사전에 기상청 또는 국립공원 홈페이지를 통해 날씨 정보를 반드시 확인하세요. 일교차가 심하고 바람이 강하게 불 수 있어 갑작스러운 기온 하락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상이 불안정할 경우 하산 시간을 앞당기거나 무리한 등반을 피해야 합니다.
3. 시간 관리
- 각 코스의 예상 소요 시간을 파악하고, 일몰 시간에 맞춰 하산할 수 있도록 일정을 계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난도 코스일수록 체력 소모가 크므로 중간에 휴식을 충분히 취하며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새벽 산행: 대청봉 일출을 감상하고자 한다면 새벽 산행을 계획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 경우 어두운 등산로를 대비해 헤드랜턴을 준비하고, 경사가 높은 구간에서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설악산 대표 코스 상세 분석
1. 천불동 계곡 코스
- 거리 및 소요 시간: 소공원에서 대청봉까지 약 13km, 왕복 7시간 이상 소요
- 난이도: ★★★★☆
- 특징: 천불동 계곡은 설악산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평가받는 계곡 중 하나로, 깎아지른 듯한 암봉과 맑은 계곡물이 어우러진 절경이 특징입니다. 소공원에서 비선대를 지나 희운각 대피소까지 이어지며, 고난도의 오르막길이 계속됩니다. 특히, 천불동 계곡의 ‘천국의 계단’이라 불리는 구간은 매우 가파르기 때문에 체력 소모가 큽니다.
2. 백담사 코스
- 거리 및 소요 시간: 백담사에서 대청봉까지 약 13km, 왕복 7~8시간 소요
- 난이도: ★★★☆☆
- 특징: 백담사 코스는 백담사에서 시작해 영시암, 수렴동 대피소, 공정암을 거쳐 대청봉으로 이어지는 코스입니다. 비교적 평탄한 구간을 거쳐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되기 때문에 적응하기에 좋고, 경로에 위치한 유서 깊은 사찰들을 둘러보며 산행의 여유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공정암은 설악산의 주요 봉우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포인트로, 설악산의 사계절을 모두 담은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3. 토왕성 폭포 코스
- 거리 및 소요 시간: 편도 2.8km, 왕복 2~3시간 소요
- 난이도: ★★☆☆☆
- 특징: 대한민국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 3단 폭포인 토왕성 폭포를 멀리서 감상할 수 있는 코스로, 설악동에서 시작하여 비교적 짧은 시간에 절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폭포는 전망대에서 멀리서 감상해야 하지만 그 규모와 장엄한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비룡폭포와 백담폭포를 함께 볼 수 있는 짧고 간단한 산행이 가능하여 가벼운 코스를 원하는 방문객에게 추천됩니다.
설악산 케이블카 활용 팁
설악산에는 케이블카를 이용해 권금성에 오를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케이블카는 짧은 시간에 고지대까지 오를 수 있어 등산 초보자나 체력 소모를 줄이고 싶은 분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하지만 단풍철에는 혼잡할 수 있으니 아래의 팁을 참고해보세요.
- 운영 시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계절에 따라 변동 가능)
- 요금: 성인 약 10,000원, 어린이 약 6,000원 (2024년 기준)
- 예약 팁: 케이블카는 사전 예약이 불가능하므로, 인기 시즌에는 이른 시간에 방문해 대기 시간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설악산 단풍 시즌과 추천 시기
설악산은 9월 말에서 10월 중순까지 단풍이 절정을 이루며, 특히 권금성 일대와 한계령 코스는 단풍의 명소로 손꼽힙니다. 다음은 설악산 단풍을 즐기기 위한 추천 시기입니다.
- 9월 말 ~ 10월 초: 고지대부터 단풍이 시작되는 시기로, 대청봉 일대에서 빨리 단풍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 10월 중순 ~ 말: 설악산 전역이 단풍으로 물드는 절정기입니다. 이 시기에 맞춰 방문하면 다양한 코스에서 붉은 단풍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단풍철은 많은 방문객이 몰리므로, 평일 방문을 추천하며 일찍 방문해 붐비지 않는 시간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FAQ: 설악산 등산객이 자주 묻는 질문
이번 설악산 등산코스 가이드를 통해 설악산의 다양한 코스를 즐기며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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