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창모 희나리 노래가사(+1시간)
‘희나리’는 1985년 구창모가 발표한 대표곡으로, 그만의 감성적인 보컬과 서정적인 가사로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고 있는 발라드 트로트 명곡입니다. 이 곡은 단순한 이별 노래를 넘어 한 시대의 사랑과 아픔을 담아내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희나리’의 곡 정보와 탄생 배경
- 기본 정보
- 발매연도: 1985년
- 가수: 구창모
- 작사/작곡: 추세호
- 앨범: 구창모 (문을 열어 / 당신이 미워지면)
- ‘희나리’의 의미
‘희나리’라는 단어는 순우리말로 ‘채 마르지 않은 장작’을 뜻합니다. 이 장작은 불이 쉽게 붙지 않지만, 한번 타기 시작하면 오래 타는 특성이 있습니다.- 가사에서는 이러한 ‘희나리’를 사랑의 비유로 사용합니다. 덜 마른 장작처럼 상대방을 향한 사랑이 깊고 변함없지만, 그 사랑이 오히려 상대방에게는 구속으로 느껴지게 된 상황을 표현했습니다.
구창모 희나리 노래가사
사랑함에 세심했던 나의 마음이
그렇게도 그대에겐 구속이었소
믿지못해 그런 것이 아니었는데
어쩌다가 헤어지는 이유가 됐소
내게 무슨 마음의 병 있는 것처럼
느낄 만큼 알 수 없는 사람이 되어
그대 외려 나를 점점 믿지 못하고
왠지 나를 그런 쪽에 가깝게 했소
나의 잘못이라면 그대를 위한
내 마음의 전부를 준 것뿐인데
죄인처럼 그대 곁에 가지 못하고
남이 아닌 남이 되어 버린 지금에
기다릴 수밖에 없는 나의 마음은
퇴색하기 싫어하는 희나리 같소
내게 무슨 마음의 병 있는 것처럼
느낄 만큼 알 수 없는 사람이 되어
그대 외려 나를 점점 믿지 못하고
왠지 나를 그런 쪽에 가깝게 했소
나의 잘못이라면 그대를 위한
내 마음의 전부를 준 것뿐인데
죄인처럼 그대 곁에 가지 못하고
남이 아닌 남이 되어 버린 지금에
기다릴 수밖에 없는 나의 마음은
퇴색하기 싫어하는 희나리 같소
퇴색하기 싫어하는 희나리 같소
가사 속 사랑과 이별의 의미
‘희나리’의 가사는 세밀하고 시적인 표현으로 사랑의 아픔과 애절함을 드러냅니다.
- 퇴색하기 싫어하는 마음
- 가사 속 “퇴색하기 싫어하는 희나리 같소”라는 표현은 상대방을 향한 사랑이 변치 않길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사랑이 퇴색되지 않도록 애쓰는 마음은 오히려 상대방에게 부담으로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 세심한 사랑과 이별의 아이러니
- 너무나 세심하고 깊은 사랑은 때로 상대방을 힘들게 할 수 있습니다. ‘희나리’는 사랑이 더 깊어질수록 점점 멀어져가는 상황을 담담하지만 애절하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 시간이 흘러도 잊히지 않는 감성
- 이별 후에도 남아 있는 사랑의 흔적을 마치 타지 않은 장작처럼 여전히 그 자리에 남아 있는 ‘희나리’에 비유하며, 오래된 감정의 깊이를 표현했습니다.
구창모의 보컬과 음악적 특징
‘희나리’는 당시 가요계의 흐름을 바꿔놓을 만큼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 감성적인 보컬
- 구창모의 보컬은 애절하면서도 담백한 감성을 전달합니다. 특히 곡의 중후반부로 넘어갈수록 감정이 고조되며, 절제된 감정선을 유지하는 그의 창법이 더욱 돋보입니다.
- 멜로디와 편곡
- 피아노와 스트링이 중심이 된 반주가 애잔한 분위기를 조성하며, 멜로디 라인은 감성을 자극하는 발라드풍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노래는 트로트의 정서를 담으면서도 세련된 발라드로 재해석되었습니다.
- 포크와 발라드의 조화
- ‘희나리’는 1980년대 중반 포크 음악의 서정성과 발라드의 정서를 결합해 한국적 감성을 극대화한 곡으로 평가됩니다.
구창모의 음악 인생과 ‘희나리’의 의미
구창모는 송골매의 리드보컬로 활동하며 큰 인기를 끌었지만, 솔로 활동으로 전환한 후 ‘희나리’를 통해 그의 음악적 정체성과 진정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습니다.
- 송골매에서 솔로로
- 구창모는 송골매의 히트곡 ‘어쩌다 마주친 그대’ 등을 통해 대중적 인기를 얻은 후, 솔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희나리’는 그가 솔로 가수로서 확고히 자리매김하게 된 대표곡입니다.
- 1980년대의 시대적 정서
- 1980년대는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외로움과 고독을 느끼던 시기였습니다. ‘희나리’는 당시 대중들의 마음을 위로하며 큰 사랑을 받았고, 지금까지도 그 시대의 감성을 대표하는 곡으로 남아 있습니다.
- 세대를 초월한 명곡
- ‘희나리’는 세대와 시대를 뛰어넘어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명곡입니다. 이는 구창모의 음악이 얼마나 대중의 감성을 정확히 꿰뚫고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희나리’의 대중적 반응과 리메이크
‘희나리’는 다양한 가수들이 커버하면서 세대를 넘어 새로운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 리메이크 버전
- 여러 후배 가수들이 ‘희나리’를 리메이크하며 원곡의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매력을 더하고 있습니다.
- 음악 프로그램
- ‘희나리’는 현재까지도 음악 방송에서 자주 언급되며, 노래 경연 프로그램에서도 자주 불리는 곡 중 하나입니다.
- 노래방 인기곡
- 애절한 감성과 쉬운 멜로디 덕분에 노래방에서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즐겨 부르는 애창곡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결론: ‘희나리’, 영원히 타오르는 감성의 불씨
구창모의 ‘희나리’는 단순한 발라드 트로트를 넘어 한 시대의 감성을 대표하는 명곡입니다. 덜 마른 장작처럼 채 타지 못한 사랑의 마음을 시적으로 표현하며, 많은 이들에게 깊은 여운과 위로를 주었습니다.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희나리’의 감성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가슴 속에서 불씨처럼 타오르고 있습니다.
“한 번쯤 지나간 사랑을 떠올리며, ‘희나리’의 감성에 다시 한번 젖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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